남편과 함께 목요일 휴가를 내고, 주중 데이트 고고싱-!
자주 갔던 삼청동 이지만, 골목골목을 제대로 구경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
발길 이끄는대로 돌아다니다가 관광인포데스크에서 받은 지도 한 장에 의지하며
1박 2일에 소개 되었던 북촌 8경 중 4개의 경을 탐색하였다.
마지막으로 꽁꽁 언 발을 녹여준 서울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단팥죽 집까지.
행복하다아~*
연애시대에는 명대사가 참 많은데 그 중 이제서야 이해하는 부분도 있다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은 당연한 권리이다.
그 권리를 위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위해서는 누구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삶의 이유이니까.
그것은 살기 위한 최선이다.
...
설령 이기적이었더라도...
너와 나 같은 사람임을. 완벽하지 못한 사람임을. 그저 살기 위한 최선을 다하는 사람임을.
그 누구보다 스스로가 그런 사람임을 인정 해준다면...
이것은 나 자신을 위한 비겁한 변명일까.
변명이 아닌 이해라고 생각하련다.
어차피 그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인생.
나라도 나를 안아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라"
몇해 전 부터 여기저기 지구촌 곳곳이 난리다.
한 번에 이렇게 난리부르쓰였던 적이 있나 싶다.
무너지고, 휩쓸려 나가고, 엄마를 잃고, 아이를 잃고
하늘이 화가 났나? 하는 멍 때리는 생각도 든다.
자연재해는 어쩔 수 없다 치지만,
광우병 시위대와 전경들을 보면 이게 무슨일인가 싶다.
광주사태라는 역사가 있기에 연상이 될 법한 과격한 사진들에는 심장 소리도 한템포 빨라진다.
시위 보다는 모두 다 잘 될거라는 것에 무조건적인 집중 중이다.
무엇이 나라에 이득이고, 무엇이 얼마나 손해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내가 잘 모르는 정부의 엄청난 준비가 있을지, 광우병이 정말 무시무시 한 것인지
주워들은것 외엔, 솔직히 충분한 지식도 없다.
다만 너무나도 당연한 생각
마주보고 있는 전경들도, 팔짱 라인을 만든 예비군도, 그 뒤의 아이들도
몸이든 마음이든 다치지 않게, 다 잘 되게 했음 하는 것 뿐이다.
전쟁반대를 외치는 자와 평화주의를 외치는 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집중하는 것은 다르다.
국민의 행복을 지켜달라.
행복에 있어서 수수께끼란 없다.
불행한 이들은 모두 똑같다. 오래전부터 그들을 괴롭혀온 상처와
거절된 소원, 자존심을 짓밟힌 마음의 상처가 불길처럼 활활 타오르다가
경멸로 인해, 더 심각하게는 무관심으로 인해 꺼져버린 사랑의 재가 되어
불행한 이들에게 달라붙어 있다. 아니, 그들이 이런 것들에 달라붙어 있다.
그리하여 불행한 이들은 수의처럼 자신들을 감싸는 과거의 그림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행복한 이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앞을 바라보지도 않고,
다만 현재를 산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곤란한 점이 있다. 현재가 결코 가져다주지 않는 게
하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의미다. 행복해지는 방법과 의미를 얻는 방법은 다르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순간을 살아야 한다. 단지 순간을 위해서만 살아야 한다.
그렇지만 의미를, 꿈과 비밀과 인생에 대한 의미를 얻고 싶다면,
아무리 어둡더라도 과거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하며, 아무리 불확실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살아야 한다. 그리하여 자연은 행복과 의미를 우리 앞에 대롱대롱
흔들어대며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하라고 다그친다.
- 살인의 해석 中 -
내가 나 스스로, 홀로서도
얼마든지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인데.
나이를 먹고, 사람을 만나고, 상황에 익숙해지면서
사람은 본래가 혼자였다는 것을 잊는다.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
점점, 시간의 단위들이 빠르게 느껴진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간다.
내일 또 하루가 오겠지?
그럼 또 그 하루를 잘 보내면 된다.
하루, 하루, 하루.
내 행복은 그렇게 이루어져 간다.
영화 '행복'
제목 그대로 '행복' 에 대한 짧은 이야기.
.- 내용도 없고
.- 무난하고
.- 아무거도 아니라며
아쉬움으로 극장을 나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게 바로 이 영화가 말하는 바다.
행복이란 꼭 깔깔 거리는 큰 웃음이 아니라는 거...
심심하고 무난하고 아무 것도 없고 심지어 지루하기까지도 한 것.
이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행복이 그렇게 별 것 있었나?
정말 별 것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것들을 무시했다가는 뼈저리게 후회 되는 것이.
내가 놓쳤던 그 때 그 지루하고 아무것도 아닌 행복들이다.
사실 영화란게 보는 이의 심적상태에 따라 제각각 느낌이 틀리기 때문에...
재미 없었다고 투덜거리는 사람들 말이 맞을 수도 있긴 햐...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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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너무 행복하면 그 행복의 의미를 잃기 쉬운 법,
행복이란 게 뭔지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무심코 인생을 업신 여길 때, 거기에는 보이지 않는 함정이 입을 벌리고 있다.
감사할 수 있다는 것, 이건 틀림없이 행복하다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