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외할아버지는 활을 쏘시는 것을 참 잘하셨다.
가끔 외할아버지댁에 가면 큰 새가 눈을 부릅뜨고 나를 쳐다보는게
어찌나 무섭던지... 마치 막 날아오를듯이 보였던 그 새는
살아있던 그 모습 그대로 보관된 박제된 것이었다..
오래된 사진들도 그렇다.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미움도...
지금봐도 내가 마치 그때의 그 순간에 있는 것처럼
심장이 뛰기도 하고 슬픔에 잠기기도 하며 슬그머니 나도모르게 웃고있게 된다..
사진.. 그 박제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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